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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이야기

에스페란토와 함께 다시 읽는 동화 5편

덴마크어로 쓰인 안데르센의 동화는 전세계의 거의 대부분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을 만큼 너무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오래 전부터 번역이 되어 왔고 여러 판본에 따라 다양한 언어를 기반으로 번역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여기에 안데르센 사후 불과 12년 후에 탄생한, 안데르센과 사실상 같은 시대의 언어인 에스페란토(Esperanto)를 통해 동시대적 감성을 바탕으로 출간되었던 원작을 오늘날 새롭게 번역하여 세상에 내놓습니다. 수많은 언어들은 시대에 따라 무수한 변화를 겪기 마련이지만, 독특하게도 에스페란토는 인공적인 언어인 만큼 10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커다란 변화 없이 탄생 초기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언어를 통해 과거를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100여 전 ..
덴마크어로 쓰인 안데르센의 동화는 전세계의 거의 대부분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을 만큼 너무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오래 전부터 번역이 되어 왔고 여러 판본에 따라 다양한 언어를 기반으로 번역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여기에 안데르센 사후 불과 12년 후에 탄생한, 안데르센과 사실상 같은 시대의 언어인 에스페란토(Esperanto)를 통해 동시대적 감성을 바탕으로 출간되었던 원작을 오늘날 새롭게 번역하여 세상에 내놓습니다. 수많은 언어들은 시대에 따라 무수한 변화를 겪기 마련이지만, 독특하게도 에스페란토는 인공적인 언어인 만큼 10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커다란 변화 없이 탄생 초기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언어를 통해 과거를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100여 전 전의 감성과 그 당시의 현장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됩니다. 안데르센 생전의 작품들이 시대적 환경과 언어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번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비추어본다면, 옛 모습을 버리지 않고 있는 에스페란토라는 언어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때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시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화된 다른 언어들로부터 파생된 작품들과 비교하여, 여기서 소개하는 당시 작품들을 통해 원작 그대로의 분위기를 직접 체감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드립니다.
안데르센은 1805년 덴마크의 오덴세(Odense)라는 도시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린시절과 성장기는 그다지 행복하진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겪었던 온갖 고난을 통해 그는 섬세하고도 깊은 감수성을 체득할 수 있었고, 이후 그의 모든 작품에 그러한 면모가 지연스럽게 묻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뛰어난 자질을 알아보았던 몇몇 명망가들의 도움을 받아 그는 수도 코펜하겐(Copenhagen)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이후 멀리 여행을 떠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더욱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데르센은 살면서 수많은 서정시와 다양한 소설들을 세상에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그의 재능과 상상력은 특히 동화라는 분야에서 가장 풍부하게 발현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이 세상 거의 모든 나라의 언어들로 번역이 되었는데, 웃음과 진지함 그리고 즐거움이 고루 담겨 있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를 지어내면서도, 한편으로 그 부모들도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 준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깊이 생각할 거리를 주고자 하였습니다.”
당대에 이미 크게 성공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던 그는 자신을 따르던 이들로부터 넘치는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코펜하겐에서 1875년에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날에도 그의 유적과 그를 기리는 박물관이 코펜하겐에 남아 있어, 지금까지도 전세계의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그를 추억해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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